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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vs 까오슝 에그타르트 비교

by mumuping 2025. 5. 11.

대만의 대표적인 두 도시, 타이베이와 까오슝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디저트 문화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에그타르트는 두 도시 모두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지만, 맛과 스타일, 가격, 분위기 등에서 각자의 특색이 드러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타이베이와 까오슝의 에그타르트를 비교하며, 어디서 어떤 에그타르트를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타이베이

타이베이 에그타르트의 특징과 대표 맛집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답게 다양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와 로컬 맛집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MRT 동먼역이나 시먼딩 일대에서는 고급스러운 페이스트리 기반의 에그타르트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삭한 파이 크러스트에 부드럽고 진한 커스터드 필링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타이베이식 에그타르트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대표 맛집으로는 ‘타르트퀸’과 ‘홍루에그타르트’가 있습니다. 타르트퀸은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깊은 달걀향이 매력이며, 홍루에그타르트는 홍콩식 스타일을 가미해 크림이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납니다. 평균 가격은 1개당 35~45 NTD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품질과 맛에서 만족도가 큽니다. 또한 타이베이에서는 다양한 퓨전 스타일의 에그타르트를 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로크림이나 녹차가 들어간 제품도 있고, 에그타르트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전문 매장도 많아 먹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까오슝 에그타르트의 매력과 현지 분위기

반면 까오슝은 남부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의 사랑을 받는 소박한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도시입니다. 이곳의 에그타르트는 타이베이에 비해 조금 더 투박하고 담백한 스타일이 많으며,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까오슝의 대표 맛집으로는 ‘카이쉰베이커리’와 ‘리우허야시장 노점 타르트’가 있습니다. 카이쉰베이커리는 매일 아침 구운 따끈한 타르트를 제공하며, 속이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리우허야시장에서는 간단한 포장 형태로 제공되며, 1개당 20~30 NTD로 매우 저렴해 현지인들이 간식처럼 즐깁니다. 까오슝의 에그타르트는 우유맛이 강하게 나며, 계란 비린내가 적은 점이 특징입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대만식 차(루오한궈차)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덜 관광화된 분위기에서 디저트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가격, 분위기, 접근성 비교

에그타르트의 가격은 타이베이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평균 35~45 NTD이며 고급 베이커리일 경우 50 NTD를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까오슝은 20~30 NTD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자에게는 까오슝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분위기 면에서는 타이베이가 세련되고 현대적인 반면, 까오슝은 전통시장이나 로컬 상점 중심이라 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는 MRT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맛집 정보도 많아 초보 여행자에게 좋습니다. 반면 까오슝은 MRT 외에도 버스나 스쿠터 대여 등을 통해 소소한 동네 탐방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짧고 다양한 스타일의 디저트를 경험하고 싶다면 타이베이를, 느긋하게 현지 분위기와 가성비를 즐기고 싶다면 까오슝을 추천합니다.

타이베이와 까오슝의 에그타르트는 각각의 도시 특성을 반영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다양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타이베이, 담백하고 저렴한 현지식 디저트를 원한다면 까오슝이 제격입니다.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최적의 도시를 선택해 맛있는 에그타르트 여행을 즐겨보세요. 두 도시 모두 후회 없는 디저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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