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다양한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맛과 분위기를 가진 디저트 맛집들이 모여 있는 미식 여행지입니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고속철도, 버스, 지하철을 활용하면 주요 도시를 효율적으로 이동하며 디저트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대만의 주요 교통수단을 이용해 떠날 수 있는 대표 디저트 여행 코스와 각 교통수단의 특징,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드립니다.
고속철도로 떠나는 남부 디저트 여행
대만의 고속철도(HSR)는 타이베이에서 타이중, 까오슝까지 남북을 연결하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약 1시간 30분이면 타이베이에서 타이중에 도착할 수 있으며, 그곳에는 유명한 디저트 맛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타이중은 우유 푸딩, 흑당 버블티, 그리고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특히 ‘미야비 에그타르트’는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진한 커스터드 크림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HSR 요금은 약 675 NTD(한화 약 3만 원 중반대)로, 가격 대비 시간 절약 효과가 큽니다. 시간 효율을 중요시하거나 하루에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자 할 때 가장 적합한 수단입니다. 이동 중에도 HSR 내부 매점에서 간단한 도시락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어, 아침 일찍 떠나는 여행자에게도 유리합니다. 또한 예매는 HSR 공식 웹사이트 혹은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지 역에서 티켓 부스를 통해 구매도 가능합니다.
버스로 떠나는 현지 밀착형 디저트 코스
고속버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노선을 통해 중소 도시를 연결해주는 대만의 또 다른 핵심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처럼 타이베이 근교의 디저트 명소들을 둘러보기에 최적입니다. 예류 근처에는 망고빙수로 유명한 로컬 가게들이 있으며, 스펀에서는 핸드메이드 타로볼(고구마 찰떡 디저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우펀은 홍차 케이크와 전통 찻집 문화로 유명합니다. 각 지역을 잇는 버스 요금은 약 50~120 NTD로 매우 저렴하며, 이지카드(EasyCard) 하나로 대부분 탑승이 가능합니다. 버스 여행의 장점은 저렴한 비용과 지역 밀착형 경험입니다. 도시와 도시를 잇는 것이 아니라, 거리 하나하나를 누비며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관광객이 몰리므로, 오전 일찍 출발하거나 평일에 이용하는 것이 쾌적한 여행을 위해 좋습니다.
지하철(MRT)로 즐기는 타이베이 시내 디저트 탐방
타이베이 시내만 둘러볼 경우에는 MRT가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총 5개 노선으로 구성된 MRT는 타이베이 주요 디저트 거리와 관광지를 손쉽게 연결해줍니다. 대표적인 디저트 명소인 ‘용캉제’는 MRT 동먼역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며, 이곳에서는 대만 망고빙수의 원조 ‘스무시’와 진한 밀크티 전문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먼딩역 주변은 젊은 감성의 트렌디 디저트 가게들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타로 소프트 아이스크림, 흑당 버블티, 타피오카 도넛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MRT 기본 요금은 20~25 NTD로 저렴하며, 하루권이나 교통패스를 구매하면 더 경제적입니다. 타이베이 MRT는 시간 엄수, 청결도, 정보 표기 면에서 매우 우수하여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교통수단입니다. 또한 각 역에는 맛집 지도와 관광 안내 표지판이 잘 정리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만의 디저트 여행은 교통수단만 잘 활용하면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도시 간 이동을, 버스는 근교 체험을, MRT는 시내 디저트 투어를 최적으로 도와줍니다. 각 수단의 장점을 살려 나만의 디저트 루트를 계획해보세요. 다양한 맛과 향이 기다리는 대만, 당신의 다음 미식 여행지로 강력히 추천합니다!